시간/교차 "시간을 달리는 '에코'의 빅 재미 탐험"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IP를 사용하여 다양한 게임을 만들고 있다. 그 중 '필트오버', '자운'을 배경으로 '에코'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 등장했다.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다.
첫 애니매이션 연출을 봤을 땐 "이 연출이 2023년에 나온 게임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그래픽이었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하자 의구심은 금세 사라졌다. '할로우 나이트' 캐주얼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에코가 개발한 'Z 드라이브'로 시간을 돌려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거나 공격기로 사용할 수 있다. 원작 LoL 스킬인 '시간의 톱니바퀴'와 '시공간 붕괴'를 가지고 있다. 각종 보스전에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될 경우 시간을 되감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신박했다.
맵을 탐험하는 재미가 상당했다. 각종 기믹을 해결해 가면서 숨겨져있는 보물 상자를 열고 보상을 얻는다. 보상으로 에코 스킨이나 이펙트를 변경할 수 있고, 기술 강화 또한 가능해 더 열심히 맵을 탐험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맵 이동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 번 갔던 곳이거나 NPC에게 순간 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목표까지 가는 곳이 생각보다 먼 경우도 있고, 기믹 또한 다시 처리해야 해서 불편했다.
시공간 이동을 통해 자운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담은 게임으로 예전 플랫폼 게임을 기억나게 했다. 원작인 LoL 세계관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2D 플랫포머 게임을 즐겨 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장르 : 2D 액션 플랫폼
출시일 : 5월 24일
개발사 : 더블스탈리온게임스
플랫폼 : PC, 콘솔
■게임플레이 "되감기를 사용한 묘미"
플랫폼 게임으로 맵을탐험하며, 정해진목표를클리어하는것이목표다. 캐주얼한할로우나이트라고할수있다. 맵을이동하기위해발판에시간을멈추거나, 시간의톱니바퀴로전력을공급하는등여러기믹을수행하는재미가있다.
에코가개발한 Z 드라이브로시간을되돌릴수있다. 전투에서실수하거나, 기믹에실패했을경우시간을되돌려다시진행 가능하다. 좀더완벽함을위해시간을돌려다시플레이하기도 편했다.
메인스토리가 전부인 게임으로, 서브퀘스트가 없다. 대신맵곳곳에숨겨져있는보물 상자를찾아다니는방식으로맵을탐험할 동기를 부여했다. 가진능력으로기믹을해결해야보물 상자를얻을수있어오랜시간맵을돌아다녔다.
플레이하면서얻은재료로장치를제작할수있다. 장치는가지고있는기술을강화하는효과를가지고있다. 적을쓰러트려얻는 '톱니바퀴'로패링같은스킬을구매해 좀더스타일리쉬한전투가가능했다. 맵탐험과스토리진행으로점점성장해나가는에코를보는재미가쏠쏠했다.
■에코 "시간을 달리는 소년"
시간을 달리는 에코의능력을활용하여기믹을해결하거나전투한다. 원작에서사용하는기술을잘가져왔다. 원거리견제수단인시간의톱니바퀴를사용해적을공격하거나, 전력을공급해기믹을해결한다.
보스전을통해각종기술을해금할수있다. 초반에획득하는 '평행시간교차'는범위내에사로잡힌적, 투사체, 기계장치를느리게만들는원형장막을생성한다. 이기술로기믹을해결하거나, 적이나투사체를느리게만들어활용도가높은기술이었다.
'시간 도약'을 사용하여 벽을 넘거나 빠르게 적을 공격할 수 있었다. '워윅'에게 도망치는 도중 피할 공간이 없어 당황했으나 시간 도약으로 벽을 넘어 다니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빠르게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스킬로 배우기 전까지 있었던 답답함을 좀 풀어 줬다.
가장중요한기술은되감기다. 말 그대로 되감기충전량을사용해 시간을 되돌린다. 전투에서맞아체력이낮아도되감기를 쓰면 맞기전 체력이 높은 상황으로 돌아간다. 기술을 놓치거나맘에들지않는플레이를했더라도되돌릴수있다.
■보물 상자와수집요소 "모든 곳을 탐험하라"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 상자를 찾을 수 있다. 보물 상자에선 장비 재료인 부품이나, 보상으로 교환이 가능한 아이템을 얻는다. 장비의 경우 기술에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플레이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장비를 만들고 장착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은 에코 크로마 스킨으로 변경할 수 있고, 시계태엽 챔피언은 톱니바퀴나 장치 제작에 필요한 부품으로 교환한다. 원하는 크로마와 수집품을 위해 맵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도감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세부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다. 캐릭터들 스토리나 편지를 읽으며 자운의 어두운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적을 쓰러트려 얻는 톱니바퀴로 스킬을 산다. 패링, 강공격 등 전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패링 타이밍이 약간 어려웠지만 되감기를 통해 여러번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익숙해진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총평 "LoL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스핀오프 게임"
미래 에코와 현재 에코가 힘을 합쳐 자운을 구하는 스토리로 각종 기술을 사용하는 전투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좀 더 멋진, 완벽한 전투를 위해 되감기를 사용하는 게 백미다.
맵에 존재하는 기믹을 해결하며 보물 상자를 찾는 재미도 충분했다. 초반엔 갈 수 없더라도 획득한 기술로 길을 뚫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맵이 넓은 편에 속하는데 숏컷이나 텔레포트 같은 시스템이 없어, 불편했다. 기믹은 한 번 해결했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하기 위해 같은 기믹을 여러 번 해야 하는 수고도 불가피했다.
할로우 나이트와 비슷한 게임을 즐겨 하는 유저라면 찍먹을 추천한다. LoL 세계관을 몰라도 지장 없지만,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저들은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든다", "되감기가 신박하네", "에코라는 챔피언을 잘 풀어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 되감기를 통한 플레이
2. 에코를 게임에 잘 녹여냄
3. 맵을 탐험하는 재미
1. 숏컷같은 빠른 이동이 없음
2. 이동을 위해 같은 기믹을 다시 해야함
3. 호불호가 갈릴 애니매이션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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