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기업영업에 능력 발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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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내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추위는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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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내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자추위는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평가했다.
자추위는 조 후보자가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고,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당시 전 은행 성과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등 영업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자추위는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추위는 조 후보자를 내부통제 및 기업문화 개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 24일 우리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조 후보자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뒤이어 공석이 되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도 우리금융 자추위를 통해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병규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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