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매치플레이 2차전 승리…"아쉬웠던 1차전 무승부, 더 집중했다"(종합)

김도용 기자 2023. 5. 26.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리그 둘째 날 첫승을 신고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홍예은(21‧CJ)에게 1홀을 남겨두고 2홀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세영·안나린·유해란도 첫승 신고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첫승 뒤 패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이정은6.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핫식스' 이정은6(27‧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리그 둘째 날 첫승을 신고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홍예은(21‧CJ)에게 1홀을 남겨두고 2홀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전날 소피아 슈버트(미국)와의 첫 경기에서 16번홀까지 2홀 앞서다가 막판 2홀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던 이정은은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이정은은 1승1무로 승점 1.5가 되면서 슈버트와 2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최종전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한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일반 대회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64명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위 만이 16강에 오른다. 이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이정은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4번홀(파5)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2홀을 앞서 나갔다. 7번홀에서는 버디를 잡은 홍예린에게 패배하며 1홀 차로 쫓겼다.

하지만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에 그친 홍예린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2홀 리드가 됐지만 15번홀(파4)에서 홍예슬의 더블 보기로 승리, 첫승에 가까워졌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졌지만 17번홀(파3)에서 동률을 이루며 2홀 차 승리를 따냈다.

첫승 후 이정은은 "승리를 거둬 굉장히 기쁘다. 1라운드도 승리할 수 있었지만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면서 샷 감을 잃어버렸다. 전날 경기 결과가 굉장히 아쉬웠기 때문에 후반에도 최대한 집중, 경기력을 끝까지 끌고 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메이저 대회처럼 코스가 어렵고 버디를 잡기 쉽지 않다. 그래서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파 세이브를 이어가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둘째 날 승리를 신고했다.

김세영(30‧메디힐)은 세라 켐프(호주)에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1승1패가 됐다. 안나린(27‧메디힐)과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각각 리니아 스트룀, 프리다 시널트(이상 스웨덴)을 각각 1홀 차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김아림(28‧한화큐셀)은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에 1홀 앞서다가 마지막에 동점을 허용하며 1무1패가 됐다.

첫날 승리를 거뒀던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7‧한화큐셀)와 신지은(31‧한화큐셀)은 각각 매디 셰리크(캐나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패하며 1승1패가 됐다.

한편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28·솔레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