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총리 "푸틴과 다시 대화할 것…러군 우크라서 철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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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쾰너 슈타트-안자이거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마지막 전화 통화는 오래전에 이뤄졌다"며 "적절한 시기에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당시 통화에서 숄츠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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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적극 지원…불안한 평화로는 전쟁 못 끝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쾰너 슈타트-안자이거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마지막 전화 통화는 오래전에 이뤄졌다"며 "적절한 시기에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숄츠 총리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당시 통화에서 숄츠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파괴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다.
특히 지난 1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마르더(Marder) 장갑차 40대를 지원하기로 해 러시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목표가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충돌을 방지하는 것"이라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일종의 '불안한 평화'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예컨대 현재 전선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새로운 국경으로 바꾸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공정한 평화가 필요하며 그 전제조건은 러시아군의 철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과 러시아의 관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속히 얼어붙었다. 독일은 평화주의 입장을 포기하고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 전차 등 무기를 대거 지원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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