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가 입은 저 바람막이 뭐야?

방탄소년단 슈가가 입은 리복과 범죄도시3 콜라보레이션 바람막이. 사진=마동석 인스타그램.

무신사에서 선공개한 리복 범죄도시3 바람막이 제품이 품절됐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공항패션에서 선보인 바람막이가 '핫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선공개 물량이 품절됐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스포츠브랜드 리복의 제품으로 마동석이 직접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슈가와의 친분을 밝히며 공항패션 사진을 올려 또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무신사에서 선발매 된 리복과 범죄도시3의 콜라보레이션 바람막이 제품이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리복은 영화 속 마석도 형사의 바람막이를 현실판으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슈가가 출국 때 입은 제품은 마동석이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마동석은 지난 2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내 동생 내가 준 범죄도시3 마석도 바람막이 입었네 Thanks bro♥"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슈가가 이날 오전 월드 투어 'Agust D TOUR' 공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면서 공항에서 찍힌 사진이 담겨 있다. 이날 슈가는 바람막이와 데님 숏 팬츠에 샌들을 착용해 편안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업계는 영화 속 주인공이 입은 옷을 그대로 출시하는 특별한 협업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매출 상승 효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흥행이 보증된 범죄도시 시리즈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리복 브랜드를 알고 있는 세대는 물론 20대들에게도 '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리복은 지난해 10월부터 LF가 국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디다스가 지난 2021년 인수 15년 만에 미국에 어센틱 브랜즈 그룹(ABG)에 브랜드 소유권을 넘긴 이후 LF가 국내 공식 유통권을 따냈다. 김성호 LF 리복 사업부장은 "올 상반기에만 10여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 및 재단장하며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