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TL’, 공개된 BM은 달랐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5.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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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차기작 '쓰론앤리버티(TL)'이 베일을 벗었다.

관심이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BM)'은 베타 테스트 기준 기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와는 궤가 달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신작 MMORPG 'TL'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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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 없는 수집 요소…주상품은 시즌패스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앤리버티(TL)’가 지난 24일 시작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 살피면 비즈니스모델 측면에서는 변화된 모습이 엿보였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차기작 ‘쓰론앤리버티(TL)’이 베일을 벗었다. 관심이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BM)’은 베타 테스트 기준 기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와는 궤가 달랐다. 확률형 아이템이 도입되지 않고 현재 형태로만 등장한다면 관련 비판의 목소리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신작 MMORPG ‘TL’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TL’의 전반적인 게임성과 함께 BM까지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TL’을 총괄하는 엔씨소프트 최문영 PDMO는 개발자노트를 통해 “개발진 외에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다. MMORPG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TL’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이라며 “많은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고 서버, 점검, 업데이트, 운영 등 여러 제반사항까지 정비할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재미있고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베일을 벗은 ‘TL’은 공개된 모습만 살피면 적어도 과한 유료상품 구매가 요구되는 게임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수집 요소인 ‘아미토이’와 ‘변신’ 등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캐릭터의 성능을 높이는 부분은 거의 없었다. 편의적 기능을 강화하는 요소가 대부분이었다.

대표적인 수집 요소인 ‘아미토이’는 ‘마법인형’이나 ‘아가시온’이 연상되는 일종의 펫이다. 다만 ‘TL’의 ‘아미토이’는 체력 회복과 재화 획득 기회 상승 외에 특별한 기능이 존재하지 않았다. 캐릭터 능력 상승을 위해 상위 등급 획득이 강요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아미토이’의 경우 자동 회복 기능을 담당하며 상위 등급의 경우 재화 획득확률이 하위 등급에 비해 유리한 정도였다. 기존 ‘컬렉션’과 유사한 ‘탁본집’을 통해 얻는 기능도 경험치 획득량과 아미토이 회복량, 보유 무게 증가 등 기능성에 가까웠다.

‘변신’은 이동용인 ‘야성’과 외형 변경인 ‘위장’으로 구분됐고 특별한 기능이 부여되지 않았다. ‘야성’의 경우 ‘탁본집’을 통한 능력치 증가가 몬스터 종류별 소량의 피해량 경감과 스태미나 최대치 증가 등으로 제한됐다.

획득한 장비를 등록하는 ‘장비 탁본집’도 능력치가 부여되는 것이 아닌 성장 재화를 얻는 형태였다.

언뜻 ‘컬렉션’이 생각나는 ‘장비 탁본집’도 다른 형태로 구성됐다. 능력치를 강화하는 것이 아닌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유료 상품은 시즌패스와 성장패스 두 가지 정도였다. 미션을 수행하거나 포인트를 획득해 보상을 얻는 구조였다.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유료 결제 없이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했으며 시즌패스의 경우 유료 구매시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 획득이 가능해지고 하루 최대 8시간의 비접속 플레이 기능도 이용할 수 있었다.

BM측면에서의 관건은 현재의 형태가 출시 버전에도 최대한 유지될 것인가로 보였다. 실제 게임을 체험한 이용자들의 우려 중 하나는 출시 시점에서의 변경 가능성이었다. ‘변신’이나 ‘아미토이’, ‘수호자’ 등에 확률형 아이템 모델이 적용될지의 여부다. 이들 요소를 수집해 능력치를 올리는 ‘탁본집’에 추가 기능이 부여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와관련 최 PDMO는 개발자노트를 통해 “‘TL’에 관해 가장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는 지점이 비즈니스 모델인 것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가장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를 통해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이용자들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의지”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접한 느낌, 아이디어, 불만 등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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