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공식 취임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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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 제공 = 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 자리에 오른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불확실한 외부 경영 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안정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이 회장이 돼도 현재와 동일하게 대우건설 경영진의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정 부회장의 회장 취임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 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회사의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회장은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만나며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비료공장 프로젝트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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