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전 대통령 “LIV골프는 사우디 홍보에 큰 역할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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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LIV골프를 두둔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워싱턴DC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7차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행사에 참가했다.
한편 LIV골프 시리즈는 5월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7차 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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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LIV골프를 두둔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워싱턴DC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7차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아들과 함께 프로암 행사에 나선 트럼프는 패트릭 리드(미국), 그레이엄 맥도웰(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와 켑카의 아버지와 동반 라운드를 했다. 라운드를 펼치는 도중 트럼프는 포토맥 강을 따라 조성된 자신 소유의 코스를 극찬하는 한편 자금력이 풍부한 LIV골프에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는 "사우디는 골프계에 환상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LIV골프 역시 사우디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도 골프는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좋은 골프 코스도 만들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LIV골프가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이에 트럼프는 LIV골프는 물론 사우디와의 유착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트럼프와 트럼프 그룹이 이달 초 미국 법원에 소환돼 LIV골프와의 유착 관계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내생각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때문에 사법부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 일종의 보복이다"고 주장하는 한편 대통령 재임 시절 사우디 우호 정책을 펼친 보상으로 LIV골프 시리즈가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세계 최고의 코스이기때문에 대회장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코스는 대관비도 받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평소 '골프광'으로 유명했던 트럼프는 이날 멋진 드라이브 샷을 날렸다고 알려졌다. 트럼프는 "좋은 경기를 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하며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거리가 가까워 이 골프장에 정기적으로 방문했는데 대통령직을 마치고는 거리가 멀어 좀처럼 이곳을 방문하기 어렵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LIV골프 시리즈는 5월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7차 대회를 연다. 주최 측은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지난해 LIV골프 최우수 선수로 꼽힌 더스틴 존슨(미국), 지난해 디 오픈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한 조에 편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빠진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대신해 대체 선수 앤디 오글트리(미국)가 출전한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LIV골프 3차 대회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대신해 출전했고 이달 초 열린 6차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리 웨스트우드 대신 나서 LIV골프 단일 라운드 최소타인 62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트럼프, 패트릭 리드)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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