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맞은 속초연탄은행 기념행사…"온정 가득한 속초 만들자"

▲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은 26일 청초생활체육관에서 속초연탄은행 설립 제18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6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쌀과 생필품 등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속초연탄은행은 26일 청초생활체육관에서 속초연탄은행 설립 제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겨울 연탄은행에 도움을 준 지역내 42개 단체 1532명의 봉사자와 143건의 개인 및 단체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600여 명의 속초시 연탄가구 및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쌀과 생필품 등 나눔 전달식도 진행됐다.

속초연탄은행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제9호점으로 2005년 5월에 설립돼 ‘연탄이 밥이 되다’라는 주제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연탄배달 후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는 “설립 18주년을 맞아 지금껏 참여해 준 봉사자와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일상에 도움이 되는 게 의무이고 활동가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주변에 아무런 대가없이 봉사하는 활동가들이 있기에 따뜻하고 온정이 가득한 하나 되는 속초가 될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