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할퀸 태풍 마와르 ‘초강력’ 격상…한국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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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태풍 '마와르'가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며 '초강력' 단계로 격상됐다.
마와르는 괌 서북서쪽 약 650㎞에 위치한 해수면 온도 30도 이상의 해상을 지나면서 '매우 강' 단계에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에 영향을 끼치다가, 30일 오전 대만 남남동쪽 약 600㎞ 부근 해상, 31일 오전9시 대만 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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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태풍 ‘마와르’가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며 ‘초강력’ 단계로 격상됐다. 다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태풍 통보문에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에서 서북쪽으로 약 63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와르는 괌 서북서쪽 약 650㎞에 위치한 해수면 온도 30도 이상의 해상을 지나면서 ‘매우 강’ 단계에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됐다. 중심기압 905hPa에 최대 풍속이 초속 58m, 시속 209㎞에 달한다.
태풍은 ‘중태풍’(25~32m/s), ‘강태풍’(33~43m/s), ‘매우 강’(44~53m/s), ‘초강력’(54m/s 이상) 등으로 분류되는데, 초강력 단계의 태풍은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도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27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에 영향을 끼치다가, 30일 오전 대만 남남동쪽 약 600㎞ 부근 해상, 31일 오전9시 대만 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28일 오전 9시까지 ‘초강력’ 상태를 유지하다가 29~30일에는 ‘매우 강’, 31일에는 ‘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와르가 한반도에 영향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상황에서는 31일쯤 태풍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쪽으로 빠지거나 계속 서쪽으로 이동해 중국 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까지 대만하고 필리핀 부근 해상 사이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것에 대부분 의견이 일치한다”며 “이후 대만 동쪽 부근 해상에 태풍이 있을 때 태풍의 진로를 결정짓는 뚜렷한 기압계가 아직은 조금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태풍의 경로 전망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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