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제이슨 테이텀의 영리한 수비 대처, ‘보스턴의 3연패 후 2연승’ 만든 원동력

손동환 2023. 5. 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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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에이스가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테이텀을 포함한 보스턴 선수들의 3점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보스턴이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테이텀의 돌파가 살아났다.

보스턴이 수비 후 속공을 할 때, 테이텀은 조용히 마이애미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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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에이스가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6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0-97로 꺾었다. 3연패 후 2연승. 시리즈 원점까지 1승만 남겨뒀다.

제이슨 테이텀(203cm, F)이 4차전에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테이텀의 4차전 기록은 3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보여줬다.

테이텀은 4차전의 기세를 5차전 초반에도 이었다. 돌파나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득점, 혹은 킥 아웃 패스로 초반 흐름을 만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의 도움수비에 잘 적응한 듯했다. 테이텀의 달라진 기여도로 인해, 보스턴은 경기 시작 5분 1초 만에 15-5로 앞섰다.

테이텀이 직접 3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마이애미의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201cm, F)도 귀찮게 했다. 테이텀의 공수 기여도가 높아졌고, 보스턴은 1쿼터 종료 4분 50초 전 23-7로 달아났다. 분위기가 좋았다.

테이텀은 그 후에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협력수비를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극복했고, 팀 수비 또한 잘 해냈다. 테이텀의 활약이 1쿼터 내내 이어졌기에, 보스턴은 35-20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테이텀의 집중력이 떨어진 때도 있었다. 2쿼터 초반 마이애미의 협력수비와 손질에 턴오버를 범한 것. 이는 속공 실점의 빌미가 됐고, 보스턴 벤치는 2쿼터 시작 4분 38초 만에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다.

테이텀을 포함한 보스턴 선수들의 3점이 터지지 않았다. 마이애미 지역방어가 더 굳건해지는 효과. 보스턴과 테이텀에 모두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인 점이 있었다. 보스턴이 2쿼터 종료 4분 31초 전에도 두 자리 점수 차(49-38)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테이텀은 마이애미의 지역방어에 더 영리하게 대처했다. 볼을 오래 쥐지 않았고, 볼을 처리하는 속도 역시 빨랐다. 돌파도 깊게 하지 않았다. 하이 포스트까지만 파고 든 후, 왼쪽 윙에 있는 데릭 화이트(193cm, G)에게 패스. 화이트가 3점으로 마무리했다.

또, 테이텀은 협력수비로 밤 아데바요(206cm, F/C)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아데바요로부터 파울도 얻었다. 마커스 스마트(193cm, G)가 다음 공격에서 3점 성공. 보스턴은 2쿼터 종료 1분 20초 전 61-41로 달아났다.

테이텀은 3쿼터 초반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보스턴이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테이텀의 돌파가 살아났다. 테이텀의 연이은 돌파 득점이 보스턴과 마이애미의 차이를 더 벌렸다. 보스턴은 3쿼터 종료 6분 전 74-53으로 앞섰다.

보스턴이 수비 후 속공을 할 때, 테이텀은 조용히 마이애미를 저격했다. 하이 포스트까지 뛰어간 후, 왼쪽 윙에 있는 스마트에게 패스. 스마트는 3점으로 테이텀의 패스를 화답했다. 덕분에, 보스턴은 90-72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보스턴은 4쿼터 시작 후 2분 넘게 6-0으로 마이애미를 밀어붙였다. 테이텀도 한몫했다. 파울 자유투 유도와 경기 흐름 조율, 수비 등 할 수 있는 걸 다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의 분위기가 약간 사그러들 때, 테이텀이 원 드리블 점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남은 시간을 차분히 소모했다. 보스턴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고, 테이텀은 40분 52초 동안 19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2스틸로 5차전을 마쳤다.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보스턴 역시 또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 = NBA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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