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교통사고 줄이자" 서울에서 광주까지 자전거 행진

이수민 기자 2023. 5. 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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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의 안전사각지대로 인한 취약계층의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자전거 행진이 진행됐다.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과 시민자전거홍보단,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50여명은 26일 오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안전사각지대 취약계층 교통사고 줄이기 전국자전거캠페인 중간기착 발대식'을 열었다.

캠페인은 건널목에서 대형차량의 안전사각지대로 인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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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아이지킴이 민식이법, 대형차량 사각지대 주의 등 홍보
6월5일 강릉에서 전반기 캠페인 마무리…하반기 경남서 진행
26일 오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과 시민자전거홍보단,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스쿨존 아이지킴이 민식이법 대형차량 사각지대 주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대형차량의 안전사각지대로 인한 취약계층의 교통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자전거 행진이 진행됐다.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과 시민자전거홍보단,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50여명은 26일 오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안전사각지대 취약계층 교통사고 줄이기 전국자전거캠페인 중간기착 발대식'을 열었다.

캠페인은 건널목에서 대형차량의 안전사각지대로 인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자전거에 '안전사각지대 취약계층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자'는 깃발을 달고 전국을 돌며 홍보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출발해서 전날 목포를 거친 뒤 광주에 도착했다.

이날 중간기착 발대식에는 강운태 전 광주시장과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쿨존에서 대형차량의 운전자 사각지대로 인해 교차로에서 교통수칙을 지키고도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가 다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다"며 "특히 어린이가 교차로를 통과하거나 트럭 후미에 있다가 끔찍하게 다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일명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한지 3년이 지났다. 그러나 오히려 차량 운전자들이 속도제한으로 민원하거나 법 시행 이후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26일 오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자전거길잇기국민연합과 시민자전거홍보단,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스쿨존 아이지킴이 민식이법 대형차량 사각지대 주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단체가 제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아동 보행자 교통사고'는 489건(부상자 481명, 사망자 3명)으로 직전년도 사고 발생 건수 563건(부상자 523명, 사망자 2명)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단체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민식이법'의 후속조치와 아이들의 교통안전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맞춤 통학안전교육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차량 사각지대 위험성 등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다음날 전주, 28일 대전을 거쳐 시작점인 서울로 이동한 뒤 6월5일 강릉에서 전반기 캠페인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반기에는 경남과 강원 등지서 활동을 진행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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