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끼룩끼룩'…도심 속 갈매기떼에 잠 못 드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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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 빌딩 사이로 새 울음소리가 퍼져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바닷가에 사는 괭이갈매기가 도심 빌딩 사이를 날고 있는 건데,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번식기를 맞은 괭이갈매기가 도심에서 둥지는 만드는 곳은 빌딩 옥상입니다.
이에 한 지자체에서는 괭이갈매기의 피해를 받은 아파트 주민을 직접 방문해 방지책 등을 설명하고 빌딩 옥상에 그물을 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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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 빌딩 사이로 새 울음소리가 퍼져 나갑니다.
아파트 옥상에도 하얀색의 새가 올라가 쉬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부리가 검은 것이 특징인 괭이갈매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닷가에 사는 괭이갈매기가 도심 빌딩 사이를 날고 있는 건데,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주민 : 괭이갈매기가 너무 많습니다. 울음소리가 밤까지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왜 도심에 갑자기 괭이갈매기가 나타난 것일까?
[히라타/치바현 중앙박물관 연구원 : 괭이갈매기들은 도심이 안심하고 새끼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최근 번식기를 맞은 괭이갈매기가 도심에서 둥지는 만드는 곳은 빌딩 옥상입니다.
보통 바다절벽에 둥지를 만드는 괭이갈매기가 빌딩 옥상에 둥지를 트는 건 같은 이유라는 분석입니다.
뱀이나 고양이 같은 천적으로부터 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히라타/치바현 중앙박물관 연구원 : 성과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높은 망루라고 할까. 괭이갈매기에겐 천적이 침입하기 어려운 환경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도심 곳곳에 떨어진 배설물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주택 관리인 : 입구부터 배설물이 있어서 청소하러 나왔습니다.]
어떤 구에서는 100건이 넘는 민원이 제기될 정도입니다.
[주택 관리인 : 오늘은 심하지 않지만 대체로 (배설물이) 많습니다.]
이에 한 지자체에서는 괭이갈매기의 피해를 받은 아파트 주민을 직접 방문해 방지책 등을 설명하고 빌딩 옥상에 그물을 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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