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에 3연패 뒤 2연승...‘리버스 스윕’ 희망 보인다
3연패 뒤 2연승. 대역전극의 희망이 보인다.
보스턴 셀틱스가 26일 열린 NBA(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7전4선승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맞아 110대97로 이겼다. 24일 원정 4차전의 17점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탈락 위기에서 다시 한숨을 돌렸다. 셀틱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 위해선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이겨야 한다.
셀틱스(동부 2번 시드)는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꽂는 등 35-20으로 앞서며 유리한 흐름을 탔다. 데릭 화이트(24점·3점슛 6개), 제이슨 테이텀(2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23점 5스틸), 제일런 브라운(21점 3스틸) 등 선발 출전 멤버 중 4명이 20점대 득점을 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히트(동부 8번 시드)는 지미 버틀러(14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던컨 로빈슨(18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나 범실 16개를 저지르며 셀틱스(9개)보다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의 강점인 지역 방어로 셀틱스의 공격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점도 고민스럽다. 6차전은 28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히트는 8번 시드 팀으로는 1999년의 뉴욕 닉스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한 팀이 3승 무패로 앞섰던 팀이 나머지 4판을 모두 지며 3승4패로 역전패하는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을 당한 적은 통산 150번 중 한 번도 없었다.
서부 컨퍼런스에선 덴버 너기츠(1번 시드)가 LA 레이커스(7번 시드)를 4승 무패로 제치고 챔피언전에 올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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