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2경기 연속 출전 시 득실 마진 -20 이하, 마이애미도 버틀러도 침묵했다

손동환 2023. 5. 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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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에이스가 또 한 번 침묵했다.

출전 시 득실 마진이 -20. 버틀러답지 않았던 존재감으로 인해, 마이애미는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졌다.

버틀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버틀러에게 쏠린 수비를 활용했고, 마이애미는 2쿼터 종료 5분 전 36-47로 보스턴과 간격을 좁혔다.

버틀러의 득점이 한정됐고, 마이애미는 20점 차 내외로 보스턴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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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에이스가 또 한 번 침묵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6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97-110으로 졌다. 3연승 후 2연패.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두고 있지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미 버틀러(201cm, F)는 4차전에서 29점 9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존재감은 그렇지 않았다. 출전 시 득실 마진이 -20. 버틀러답지 않았던 존재감으로 인해, 마이애미는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졌다.

버틀러가 5차전에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그러나 초반에는 그렇지 못했다. 마이애미의 수비망이 보스턴의 빠른 패스와 코너 3점슛에 애를 먹었기 때문.

마이애미는 경기 시작 5분 1초 만에 5-15로 밀렸다.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마이애미도 버틀러도 타임 아웃 이후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버틀러는 미드-레인지나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바로 득점하지 못해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라인에서 침착하게 슈팅 성공. 어떻게든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3점 라인 밖에서도 볼을 던졌다. 그러나 로버트 윌리엄스 3세(206cm, F/C)에게 블록슛당했다. 거기서 악재는 끝나지 않았다. 마이애미가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3점을 허용한 것. 버틀러의 부진과 3점 허용이 겹친 마이애미는 20-35로 1쿼터를 마쳤다.

버틀러는 2쿼터 초반 나서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버틀러 없는 2쿼터 초반을 버텨야 했다. 지역방어에서의 로테이션과 손질이 어느 정도 먹혔고, 마이애미는 보스턴의 상승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버틀러가 다시 코트로 나섰다. 그러나 버틀러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는 없었다. 버틀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버틀러에게 쏠린 수비를 활용했고, 마이애미는 2쿼터 종료 5분 전 36-47로 보스턴과 간격을 좁혔다.

버틀러도 가만있지 않았다. 2쿼터 종료 2분 59초 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루즈 볼을 챙긴 버틀러는 홀로 달렸고, 데릭 화이트(193cm, G)의 블록슛 시도를 덩크로 뿌리쳤다.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마이애미의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보스턴의 화력에 힘을 잃었다. 41-61, 20점 차까지 밀렸다. 버틀러가 1대1 공격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지만,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버틀러는 림 근처에서 공격 옵션을 만들었다. 돌파로 수비수의 몸을 붙인 후, 오른쪽 코너에 있는 헤이우드 하이스미스(196cm, G)의 3점을 도왔다. 마이애미는 비록 51-67로 밀렸지만, 이전보다 좋은 분위기로 보스턴과 마주할 수 있었다.

버틀러는 자신보다 작은 화이트를 자신의 수비수로 유도했다. 그러나 그런 사례는 드물었다. 버틀러의 득점이 한정됐고, 마이애미는 20점 차 내외로 보스턴에 밀렸다. 72-9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버틀러는 4쿼터 시작 2분 13초 만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차이가 너무 컸기에, 마이애미가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듯했다. 버틀러는 33분 35초 출전에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5차전을 마쳤다.

5차전 출전 시 득실 마진은 -24였다. 4차전(-20)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 마진 -20 이하. 이는 마이애미와 버틀러에 좋지 않은 신호였다. 물론, 고무적인 건 있다. 마이애미와 버틀러 모두 파이널 진출에 1승만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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