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김선형 복귀-양재민·박지훈 첫 선발…농구대표팀, 항저우AG 대비 16인 명단 확정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5.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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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희철 감독과 통화했다. 재활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지금 중요한 건 아시안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작정현' 이정현은 1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선발된 만큼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볼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 목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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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26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열렸고 논의 끝에 예비 24인 및 16인 명단을 확정 지었다. 오세근과 김선형 등 ‘중앙대 듀오’가 복귀했고 양재민과 박지훈은 첫 선발되며 데뷔 기회를 잡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16인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오세근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요르단전 이후 무려 5년 만에 복귀했다. 김선형 역시 중국농구월드컵 본선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다.

올해 KBL FA를 통해 오세근과 김선형은 중앙대 졸업 후 서울 SK에서 오랜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추는 것 역시 요르단전 이후 처음이다. 두 선수의 조화를 대표팀에서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다만 두 선수가 당장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소화한 노장들이며 각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김선형은 엉덩이 근육 파열이 있었을 정도.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희철 감독과 통화했다. 재활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며 “지금 중요한 건 아시안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 지켜봐야 하는 건 양재민, 그리고 박지훈이다. 특히 양재민은 추 감독이 EASL 챔피언스 위크가 열린 일본 우츠노미야까지 직접 찾아와 지켜봤을 정도로 관심도 높은 선수였다.

문정현은 추일승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일한 대학 선수다. 사진=대학농구연맹 제공
더불어 유일한 대학 선수 문정현도 지켜봐야 한다. 그는 지난해 2022 FIBA 아시아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당시 추 감독은 “다음 기회에 꼭 뽑고 싶은 선수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대표팀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긴 호흡으로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작정현’ 이정현은 1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선발된 만큼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볼 계획이다. 최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성적이 좋지 못해 여자 대표팀의 출전 기회가 사라져 이번 대회 결과가 중요해진 상황. 추 감독은 현재로선 이정현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다.

한편 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7월 일본과의 국내 평가전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무려 4개월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선발된 16인 중 몸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다양한 사유로 합류가 어려운 선수들이 적지 않다.

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과 여준석의 16인 명단 합류 불발 역시 일단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현중은 7월 열리는 NBA 서머리그 이후, 여준석은 대학 일정으로 인해 추후 협의를 통해 합류 여부를 결정할 듯하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 목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이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43년 만에 해외 대회에서의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추 감독 역시 일본 평가전만큼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실험할 계획인 만큼 이후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6월 21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한다.

▲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한국 농구대표팀 16인 명단

감독_추일승

코치_이훈재

선수(16명)_김선형, 오세근(이상 SK), 전성현, 이정현(이상 데이원), 이대헌(한국가스공사), 김종규(DB), 송교창, 허훈(이상 상무), 문정현(고려대), 양재민(우츠노미야), 하윤기, 문성곤(이상 kt),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박지훈(KGC), 이우석(현대모비스)

+ 예비 24인 추가 명단(8명)

허웅, 최준용(이상 KCC), 변준형(상무), 양홍석(LG), 여준석(곤자가대), 강상재(DB), 이현중(산타크루즈), 장재석(현대모비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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