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진짜다…K-위성 8기 우주서 실제 임무
[앵커]
이번 3차 발사는 진짜 위성을 쏘아올려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시간적 제약도 극복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발사가 가능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 3, 2,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의 엔진에서 거대한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땅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누리호가 힘차게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실제 위성을 싣고 가는 비행인만큼, 위성 임무 수행에 맞춘 오후 6시 24분 전후 30분 안에 반드시 발사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통신 이상으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지기도 했지만, 연구원 관계자들의 밤샘 복구 작업 끝에 목표한 시각에 맞춰 누리호는 3번째 우주 비행에 나섰습니다.
발사 2분 5초 만에 가장 무거운 발사체 1단이 분리됐고, 이어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과 기체 2단 분리도 성공했습니다.
발사 13분여 만에 초속 7.6km로 목표 고도인 550km에 도달한 누리호.
이제부터 진짜 임무 수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주 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내보냈습니다.
이후 위성 7기도 20초 간격으로 차례대로 사출됐습니다.
[한재흥/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장 : "해외에서 발사할 때는 벌써 카이스트에서 위성을 보내는 과정부터 너무 생각할 게 많고 준비할 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이전에 비해서 훨씬 편했고."]
위성을 운송하는 발사체로서 성능 검증에 성공한 누리호.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후년부터 다시 3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안정성 높이기 단계에 들어갑니다.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한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만큼 우주 산업의 발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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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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