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230만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공약 발표

2023. 5. 26.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극심한 가뭄과 식량위기, 분쟁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뿔'(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케냐) 지역에 올해 2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과 1840만달러 상당의 쌀 현물 기여 계획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이 심각한 가뭄과 식량위기, 분쟁 등으로 인해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케냐 투르카나주의 나크와메키 마을에서 어린 아이들이 취재진을 향해 하트를 보내고 있다. [케냐=외교부 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극심한 가뭄과 식량위기, 분쟁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뿔’(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케냐) 지역에 올해 2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과 1840만달러 상당의 쌀 현물 기여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뿔 지역 인도적 지원을 위한 고위급 공약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정부 공약을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카타르,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비롯해 영국, 카타르,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관계자와 아프리카의 뿔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이 심각한 가뭄과 식량위기, 분쟁 등으로 인해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이 뿔 지역의 가뭄 및 분쟁으로 인해 영향 받는 인구에 대한 인도적 대응과 보호를 위해 70억달러 가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참석국들은 약 24억 달러의 공약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이래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매년 쌀 5만톤을 에티오피아, 케냐를 포함한 식량위기국에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분쟁, 빈곤, 기후변화, 가뭄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젊은 인구와 전략적 중요성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동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인도적 상황 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