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엔 기회의 장… 첫날부터 반응 좋아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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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작가 33인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첫날부터 신진 작가 작품이 4점 팔렸습니다. 매입 대기 고객들도 꽤 있고요." '조형아트서울(PLAS) 2023'의 손성례(77·사진 왼쪽) 운영위원장과 신준원(50·〃 오른쪽) 대표는 26일 "참 보람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 대표는 "첫날 매매가 소품 위주여서 미술시장 위축 분위기를 느낀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전시 기회가 드문 입체작가들에게 출품 기회를 주고 애호가들이 그걸 즐길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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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아트서울’28일까지 개최
“신진 작가 33인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첫날부터 신진 작가 작품이 4점 팔렸습니다. 매입 대기 고객들도 꽤 있고요.” ‘조형아트서울(PLAS) 2023’의 손성례(77·사진 왼쪽) 운영위원장과 신준원(50·〃 오른쪽) 대표는 26일 “참 보람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 대표는 “전국 14개 대학교수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33인 신인작가 코너를 만들었다”며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국 미술의 미래가 열린다는 믿음에서였는데, 수집가와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25일 VIP 프리뷰로 개막한 ‘조형아트서울 2023’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새로운 꿈(New Dream)’을 주제로 국내외 96개 갤러리가 작가 800여 명의 작품 35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조각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유일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은 지난 2016년 창립해 올해로 8회째 펼쳐진다. 서울 신사동에서 청작화랑을 40여 년 운영해 온 손 위원장과 아들인 신 대표가 뜻을 합쳐서 아트페어를 만든 후 매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첫해부터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정 이사장은 올해도 첫날 개막식에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강석우 배우, 배상민 국순당 대표 등 각계 인사들과 함께 참석한 후 전시장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돋웠다.
손 위원장은 “올해 캐나다와 대만 등 해외 갤러리가 11곳 참여해 작년보다 늘었는데, 출품작이 훨씬 다채로워졌다는 게 관객들 반응이더라”고 전했다. 조각 특화 아트페어인 만큼 조형 작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회화·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국내 1세대 돌조각 거장 전뢰진, 세종대왕 동상 작가 김영원,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연작 작가 김성복, 유리조각가 신재환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우환과 달항아리 작가 최영욱, 한지봉지 작가 전광영 등의 작품도 전시됐다. 이스라엘 출신 미국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알렉스 카츠,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제 거장들의 작품도 출품됐다. 신 대표는 “첫날 매매가 소품 위주여서 미술시장 위축 분위기를 느낀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전시 기회가 드문 입체작가들에게 출품 기회를 주고 애호가들이 그걸 즐길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고 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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