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국방 수장, 다음 달 1일 일본서 만난다"

로이드 오스틴 美 국방장관, 샹그릴라 대화 앞두고 日 방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내달 1일 일본을 방문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다.

26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미일 동맹의 억제력·대처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처를 협의하고, 일본이 보유하기로 한 반격 능력과 관련해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일본에서 하마다 방위상과 다른 고위 지도자들과 만난 뒤 주일 미군 기지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매체는 오스틴 장관과 하마다 방위상이 내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앞두고 일본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오스틴 장관은 싱가포르로 이동해 제20차 샹그릴라 대화에서 전체 연설을 한다.

'샹그릴라 대화'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하는 안보 행사다. 당초 미국 측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리샹푸 중국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 다음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라즈나스 싱 인도 국방장관과 만난 다음 프랑스와 영국 국방 수장을 만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