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골 1도움 활약, 김용학 “감비아전 꼭 이긴다”

이정호 기자 2023. 5.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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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전에서 슈팅을 날리는 김용학.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감비아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6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에 한 명이 퇴장당한 온두라스와 2-2로 비겼다. 전반전 온두라스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도 추가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두 골을 연달아 만회했다. 김용학이 후반 13분 만회 골을 넣었다.

2003년생인 김용학은 이지한(프라이부르크)과 함께 대표팀에 승선한 해외파 2명 중 한 명이다. 포항제철중·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2019년에는 한 살 형들과 함께 브라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김용학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이승원(강원)의 선제골을 돕는 등 이번 대회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유럽파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학은 이날 경기 뒤 FIFA+를 통해 “(골은 넣었지만) 팀이 비겼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는 않다. 골 찬스도 많았지만 놓친 것 같아서 아쉽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한 뒤 “아직 조별리그를 통과한 게 아니기 때문에 3차전에서 꼭 이겨서 16강 진출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김은중호는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감비아(승점 6점·2승)에 이어 조 2위(승점 4점·1승 1무)에 자리했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2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갈린다. 감비아에 이기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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