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스마트 13스틸 합작’ 보스턴, 마이애미 완파…시리즈 2-3 추격[NBA PO]

김하영 기자 입력 2023. 5. 26. 11:42 수정 2023. 5.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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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아데바요(왼쪽)의 공을 훑어내려는 제이슨 테이텀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 주전 선수들이 무려 스틸을 13개나 합작했다.

보스턴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5차전에서 110-97, 13점 차로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를 제압했다.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쫓아가게 된 보스턴은 테이텀이 21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브라운이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3스틸, 데릭 화이트가 3점슛 6개 포함 24득점 3리바운드 2스틸 그리고 마커스 스마트가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3리바운드 5스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던컨 로빈슨이 18득점 9어시스트, 케일럽 마틴이 14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뱀 아데바요가 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함께 6턴오버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게이브 빈센트의 공백이 두드러졌다. 빈센트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한 마이애미는 ‘에이스’ 테이텀과 화이트에게 폭격을 허용했다. 이에 테이텀과 화이트는 해당 쿼터에만 23득점을 합작하면서 마이애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에 보스턴은 35-20, 15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브라운이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해낸 보스턴은 호포드의 활약까지 추가되면서 테이텀의 휴식 시간을 챙겨줬다. 보스턴 선수들의 슛감각이 식은 상황에서 로빈슨의 분전으로 마이애미는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그러자 스마트는 영리하게 로빈슨에게 파울 트러블을 선사했고 테이텀은 철저하게 하이 픽앤롤 게임을 주도했다. 브라운까지 완벽하게 살아난 보스턴은 61-44, 17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서도 테이텀과 화이트는 여전히 잘했고 스마트와 브라운가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파고들었다. 마이애미가 템포를 끌어올렸음에도 테이텀은 여유롭게 패스로 게임을 풀어나갔고 스마트는 여러 차례 패스를 끊어내면서 속공 득점을 해냈고 외곽포까지 작렬시켰다. 따라서 보스턴은 90-72, 18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화이트의 3점 파울로 산뜻하게 출발한 보스턴은 사이즈 미스매치를 살려 자유투를 계속해서 얻어냈다. 여전히 마이애미에서 로빈슨과 헤이우드 하이스미스가 제일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조 마줄라 감독은 챌린지 신청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이어 마줄라 감독은 스마트를 시작으로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경기 종료 3분 20초를 남기고 가비지 타임을 진행했다.

이후 샘 하우저의 쐐기 3점포를 추가한 보스턴은 110-97, 13점 차로 앞선 채 마이애미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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