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반년 만에 140엔 돌파... “美日금리차 확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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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에 달러 당 140엔을 넘어섰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시간으로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2엔을 기록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 엔·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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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에 달러 당 140엔을 넘어섰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시간으로 이날 오전 한때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0.2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27엔대까지 떨어졌으나, 2월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140엔을 돌파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 엔·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총재가 바뀌었음에도 지난달 28일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거듭 올려 현재 5.00∼5.25%이지만, 일본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닛케이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보이면서 일본은행이 조기에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무너졌다”며 “투기는 물론 실수요 목적으로도 엔화를 매도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해의 기록적인 엔저(엔화 가치 하락) 구도가 재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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