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아동들, 30년 만의 홍수로 영양실조·질병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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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6일 최근 30년 만의 홍수 피해를 본 소말리아와 관련해 "아동 11만8천명 등 21만9천여명이 영양실조와 질병에 노출됐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홍수는 최근 소말리아를 강타하는 연속적이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일부"라며 이며 "소말리아 아동과 지역 사회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놓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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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6일 최근 30년 만의 홍수 피해를 본 소말리아와 관련해 "아동 11만8천명 등 21만9천여명이 영양실조와 질병에 노출됐다"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홍수는 최근 소말리아를 강타하는 연속적이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일부"라며 이며 "소말리아 아동과 지역 사회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놓였다"고 말했다.
또 "이미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던 소말리아 아동이 이번 홍수로 인해 전염병의 위험까지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난민 캠프에 거주하는 할리(40) 씨는 "지난 며칠 동안 15개월밖에 안 된 막내 아이가 열이 나고 설사를 해 보건소에 데려갔다"며 "홍수 때문에 아이들이 모기에 더 자주 물릴 수 있고, 수인성 질병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고 걱정했다.
모하무드 모하메드 하산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사무소장은 "아동과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자원은 제한돼 있어 어려움이 크다"며 "충분한 기금과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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