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주춤…4주만에 하락해 36%
오염수 방류 이슈 영향미친듯
3주 연속 상승하며 40%고지를 넘보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춤했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상승세는 4주만에 꺾인 것이다.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국민 정서를 건드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를 한 사람들이 꼽은 가장 잘하는 분야는 ‘외교(42%)’였지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쪽 역시 ‘외교(34%)’를 꼽았다. 여기에 부정평가 이유에서 직전주에 없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가 새롭게 등장했다. 한일관계,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여전히 예민한 사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검증하자는 데 합의하고, 국내 전문가를 파견한 바 있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이른바 김남국 의원의 ‘코인게이트’로 손해를 봤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3%로 전주와 동일했으나, 민주당 지지율은 32%에서 30%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3~2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9.8%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년만에 2단계 승진·의사 공무원 월급 2배로…공직사회 확 바뀐다 - 매일경제
- “자고 일어나니 수억원 올랐어요”...주민들 함박웃음 짓겠네 - 매일경제
- 삼성 따라가길 잘했네…한번 접어본 소비자들이 환호한 이 제품 - 매일경제
- “싸지만 너무 좋은데, 3천만원대車 맞나”…변강쇠 품은 구두쇠, 코나EV [카슐랭] - 매일경제
- '대마초 합법화' 택한 네덜란드의 비극 [세계사로 배우는 시사] - 매일경제
- 한그릇에 6만4천원…대만 ‘바다 바퀴벌레’ 라멘 뭐길래 - 매일경제
- 우리 위성 우리 손으로 쏴올려 … 뉴스페이스 열었다 - 매일경제
- “일본 생각만 하면 웃음 나와”...재미 본 한국인들, 이번엔 ‘엔화’로 - 매일경제
- 기다리던 맥주의 계절 왔는데…1등은 ‘더 웃고’ 2등은 ‘더 울판’ - 매일경제
- 여준석 미국대학농구 데뷔 시즌 주전 확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