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기적' 쓴 항우연…연봉은 정부 산하 연구원 꼴찌 '처우개선'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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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세번째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시작한 지 30년만에 국산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항우연 소속 연구원들의 처우는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후 논란이 됐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산업과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인력들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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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세번째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시작한 지 30년만에 국산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우여곡절에도 버텨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 연구기관 중 연봉 꼴찌 수준인 항우연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배경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항우연 대졸 초임은 3800만원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 연구기관 25개 중 최하위권이다.
석·박사 연구인력 처우도 좋지가 않다. 석사 연구원 초봉은 4000만원 초·중반대다. 박사 연구원 초봉은 5000만원선을 조금 넘는다. 수백조원 규모의 차세대 위성 산업 진출의 물꼬를 트고 자력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열악해도 너무 열악한 환경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날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오자 누리꾼들은 연구진들의 처우 개선도 동시에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항우연 소속 연구원들의 처우는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후 논란이 됐다.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던 연구원들 내부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이 감지됐고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 항우연 노조는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한 후 "연구자들은 다른 출연연이나 공공연구기관과 비교해도 한참은 낮은 임금 수준과 공장 노동자들도 보장받는 시간외수당을 법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산업과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인력들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일단 항우연은 대졸 초임 연봉을 25개 출연연 중 중간 수준으로 개선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이상률 원장은 연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기준으로 하면 대졸 초임이 3800만원 수준인데 4200만원 정도로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 경우 25개 출연연 중 초임 수준이 15~16위 정도로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노동조합이나 다른 기관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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