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2경기 1골 1도움' 김용학 "감비아전 꼭 이긴다"

설하은 2023. 5. 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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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온두라스와 무승부를 거둔 김은중호의 미드필더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은 감비아를 반드시 이겨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에 한 명이 퇴장당한 온두라스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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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서 이승원 선제골 도움, 온두라스전에서는 직접 추격골
동점 골 박승호는 대학리그 득점왕 출신 골잡이
김용학 '강력하게' (서울=연합뉴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김용학이 공을 차고 있다. 2023.5.2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온두라스와 무승부를 거둔 김은중호의 미드필더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은 감비아를 반드시 이겨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에 한 명이 퇴장당한 온두라스와 2-2로 비겼다.

전반전 온두라스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도 추가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두 골을 연달아 만회했다.

전반전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페널티 지역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인 미드필더 김용학이 후반 13분 드디어 골문을 열었다.

김용학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터닝슛을 날려 만회 골을 넣었다.

2003년생인 김용학은 이지한(프라이부르크)과 함께 대표팀에 승선한 해외파 2명 중 한 명이다.

포항제철중·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2019년에는 한 살 형들과 함께 브라질 17세 이하(U-17)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뒤에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우선 지명됐고, 곧바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를 떠나 올 시즌 1군 계약을 맺고 컵대회 3경기에 나섰다.

김용학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이승원(강원)의 선제골을 돕는 등 이번 대회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유럽파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용학은 이날 경기 뒤 FIFA+를 통해 "(골은 넣었지만) 팀이 비겼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는 않다. 골 찬스도 많았지만 놓친 것 같아서 아쉽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한 뒤 "아직 조별리그를 통과한 게 아니기 때문에 3차전에서 꼭 이겨서 16강 진출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승호 동점골 환호 (서울=연합뉴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대표팀 박승호가 환호하고 있다. 2023.5.2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은중 감독의 교체 카드로 후반 8분 미드필더 배준호(대전)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공격수 박승호(인천)도 골 맛을 봤다.

박승호는 후반 17분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2-2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승호는 고3이던 2021년 용인시축구센터 덕영 U-18 소속으로 청룡기 득점왕(9골)을 수상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결승에서도 멀티골로 우승을 이끄는 등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유했다.

단국대에서 1학년이지만 형들을 제치고 리그 득점왕(15경기 15골)에 오르고, 대학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김천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대학 무대에서도 득점력을 뽐내며 1년 만에 자유선발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다만, 박승호는 이날 득점한 지 채 5분이 되지 않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이승준(서울)과 교체되며 아쉬움도 남겼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김은중호는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감비아(승점 6·2승)에 이어 조 2위(승점 4·1승 1무)에 자리했다.

온두라스가 3위(승점 1·1무 1패), 프랑스가 4위(2패)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2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갈린다. 감비아에 이기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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