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러셀과 2년 4,000만 달러 재계약 거론

이재승 2023. 5.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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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 있다.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레이커스가 'DLo' 디엔젤로 러셀(가드, 191cm, 91kg)과 재계약 가능성을 거론했다.

 러셀이 연간 2,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바란다면 레이커스가 고민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러셀이 연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아들인다면 레이커스가 현재 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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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전력 유지의 기로에 서 있다.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레이커스가 ‘DLo’ 디엔젤로 러셀(가드, 191cm, 91kg)과 재계약 가능성을 거론했다.
 

러셀은 이번 시즌 후 레이커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러셀은 레이커스와 함께 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 보였다. 그러나 서부 결승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레이커스에 드래프트가 되면서 NBA에 진출한 그는 다시 할리우드의 부름을 받았다. 트레이드 이후 17경기에서 경기당 30.9분을 소화하며 17.4점(.484 .414 .735) 2.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주춤했다. 16경기에서 평균 29.6분 동안 13.3점(.426 .310 .769) 2.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이 NBA 진출 이후 세 번째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15점 이상을 책임지지 못했다. 무엇보다, 덴버 너기츠와의 시리즈에서 네 경기 평균 6.3점에 그쳤다.

# 러셀의 2023 플레이오프
1라운드 vs 그 리 즈 6경기 31.1분 16.7점(.435 .372 .769) 3.7리바운드 5.8어시스트
2라운드 vs 워리어스 6경기 32.0분 14.7점(.456 .310 .778) 2.8리바운드 4.2어시스트
3라운드 vs 너 기 츠 4경기 23.5분  6.3점(.323 .133 .750) 2.0리바운드 3.5어시스트
 

반면, 레이커스의 어스틴 리브스와 하치무라 루이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높다.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큰 기복 없이 꾸준한 면모를 보이긴 했으며, 큰 힘이 됐다. 덴버 너기츠와의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활약하며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도 이들을 당연히 붙잡을 것이라 시사했다.
 

다른 누구보다 리브스의 몸값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치무라도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이 유력하다. 레이커스가 리브스와 하치무라를 앉힌다면 다가오는 2023-2024 시즌부터 연봉 총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미 레이커스의 확정된 지출은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제러드 밴더빌트를 더해 약 9,000만 달러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과 사치세선을 고려하면 리브스와 하치무라를 앉힌다면, 현실적으로 러셀을 붙잡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러셀을 잡을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선수와 계약이 만료되기에 선수단에 다른 자리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계약이 확정된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 우승 도전을 바란다면 러셀에게 큰 계약을 안기는 것은 부담된다.
 

러셀이 연간 2,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바란다면 레이커스가 고민되는 것은 당연하다. 러셀은 기복이 있으며, 이적시장에 나와 있는 카이리 어빙은 실력은 확실하나 불확실성이 크다. 이들에게 연간 3,000만 달러를 건네기 쉽지 않아 러셀과 결별이 예상됐다. 그러나 러셀이 연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아들인다면 레이커스가 현재 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러셀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아쉬움을 보인 만큼, 선수옵션이 들어간 다년 계약을 통해 다음을 준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가 된 만큼, 그가 해당 조건의 계약을 받아들일 지가 의문이다. 러셀의 레이커스 잔류는 그의 의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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