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동맹'…5.7조 투입해 美 배터리 공장 짓는다

장하나 2023. 5.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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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손잡고 5조7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함께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SK온에 이어 두 번째로, '배터리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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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배터리 美 합작법인은 현대차·SK온 이어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손잡고 5조7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서울=연합뉴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5.26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함께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SK온에 이어 두 번째로, '배터리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예상 투자 금액은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5조7천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총액의 절반을 50%씩 출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합작법인의 차입으로 마련한다.

합작법인의 생산 규모는 약 30기가와트시(GWh)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곧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현황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동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양측은 2021년 약 11억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픽]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원형민 기자 = 26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양사는 5조7천억원을 투자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현지에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는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달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총 6조5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전기차 약 30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간 35GWh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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