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손잡고 北 범죄 자금 60억원 압류

유병훈 기자 2023. 5.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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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코인) 거래소 바이낸스의 도움을 받아 북한의 범죄와 관련된 자금을 압류하고 계좌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VOA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5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당국이 북한의 조직범죄와 관련된 440만달러(약 58억5000만원)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데 (우리가) 지원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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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코인) 거래소 바이낸스의 도움을 받아 북한의 범죄와 관련된 자금을 압류하고 계좌를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VOA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5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당국이 북한의 조직범죄와 관련된 440만달러(약 58억5000만원)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데 (우리가) 지원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전 세계 범죄와 싸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법 집행 파트너와 바이낸스 조사팀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바이낸스가 이런 글과 함께 미 재무부의 북한 제재 관련 자료를 게시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번 자금 압류·계좌 동결은 미 재무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북한 제재에 포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지난 23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개인 1명과 기관 4곳을 제재했다. 기관에는 북한의 최고 사이버 교육기관인 지휘자동화대학 등이 포함됐으며, 개인으로는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의 총책임자 김상만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한편 코인과 관련된 범죄가 증가하면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초 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의 악용을 식별·제거하기 위한 국가 암호화폐 단속국(NCET)을 신설하고 한국계인 최은영 국장을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 최 국장은 코인 거래와 관련해 범죄 행각을 벌였거나 범죄 행위를 방조한 업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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