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연고 이전 추진 중’ 데이원 “새 시즌 첫걸음, 연고 협약”

최서진 2023. 5. 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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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이 부산에 새 둥지를 틀 수 있을까.

데이원 관계자는 "원래 언급됐던 포항시 연고지 추진이 지연되면서 힘들어지는 모양새고 현재 부산시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님이 농구를 좋아하시고, 적극적이어서 부산을 연고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고 협약을 맺어야 100%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며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새 시즌을 위한 첫걸음으로 연고 협약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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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데이원이 부산에 새 둥지를 틀 수 있을까.

23일 부산시청 정보공개 포털에 ‘남자프로농구단 유치를 위한 의견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이 올라왔다. 고양 데이원의 이야기다.

데이원은 지난해 오리온을 인수해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했다. ‘농구대통령’ 허재를 농구단 대표로 선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전부터 가입비를 제때 내지 못해 논란이 일었고, 모기업의 재정 악화로 휘청였다. 선수단 급여까지 밀리는 등 재정난을 겪었고,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도 종료되며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데이원의 연고지 이전은 이전까지 포항시가 유력했지만, 이렇다 할 기업이 없어 무산됐다.

데이원 관계자는 “원래 언급됐던 포항시 연고지 추진이 지연되면서 힘들어지는 모양새고 현재 부산시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님이 농구를 좋아하시고, 적극적이어서 부산을 연고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고 협약을 맺어야 100%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며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새 시즌을 위한 첫걸음으로 연고 협약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KBL은 오는 31일은 이사회를 개최한다. 데이원의 선수단 임금 체납 사태와 향후 시즌 운영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데이원은 연고지 이전과 채무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야 한다.

데이원 관계자는 “31일에 있는 이사회에서 어떻게 앞으로의 문제를 해결할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연고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세무적인 부분을 마무리해야 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런 종합적인 계획을 KBL에 제출할 거다”라고 말했다.

부산을 연고지로 하더라도 데이원은 네이밍 스폰서 체제 운영을 원하고 있다. 데이원 관계자는 "관심 있는 기업이 있다. 이 또한 도장을 찍어야 100%이기에 계속 협상을 잘해 나가야 한다. 조심스럽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새출발을 위해서는 과거를 털어내야 한다. 밀린 선수단 임금, 협력 업체와의 대금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다. 선수단 급여는 5월 30일까지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데이원 관계자는 “협의하고 있는 부산시로 연고를 이전한다면 넘어가기 전에 채무는 우리 쪽에서 다 해결해야 부산시가 깨끗하게 받을 수 있다. 채무는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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