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자율車, 용인 서킷 달렸다…현대차그룹, 경진대회 개최

이강준 기자 2023. 5. 26.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본선 및 결선 대회를 강원도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본선 및 결선 대회를 강원도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올해는 가상 공간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루는 버추얼 부문을 신설해 하반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실차 대회와 함께 두 개 부문으로 각각 진행된다. 버추얼 부문은 실차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조건과 환경을 제공해 보다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참가팀에게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교육과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도왔다.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은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과 동일하게 구성됐으며,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 카메라 등 각종 센서들이 실제 차량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총 15개 대학 1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상위 9개 팀 △카이스트 △건국대 △국민대 △성균관대 △인하대 △충북대(3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3개의 참가팀이 한 조가 돼 7바퀴를 완주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차량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차량은 구간별 제한 속도를 준수하면서 다른 참가팀 차량을 추월하거나 회피해야 한다. 지정 구간에서만 추월이 가능하며 타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 감점된다. 정해진 코스를 이탈하거나 역주행하는 차량은 실격 처리된다.

본선 결과 각 조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건국대 △인하대가 결승에 올랐으며, 성균관대 SAVE팀이 최종 우승했다. 이어 건국대 AutoKU-V팀이 2등을, 인하대 AIM팀이 3등으로 입상했다.

최종 우승팀 성균관대 SAVE팀 팀장인 박영근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크고 작은 난관이 있었지만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의 도움 덕택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2년마다 지속적으로 대학생들을 위해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를 개최해 연구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해 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 SAVE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싱가포르 시찰 기회가 제공됐으며, 이어 2등팀 상금 1000만원, 3등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시상됐다. 우승팀에게는 추후 서류 전형 면제 등 채용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버추얼 부문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연구 역량을 뽐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대학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