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찰스슈와브 챌린지 첫날 5타차 공동 7위 “상위권인만큼 좋은 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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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순항했다.
김시우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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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순항했다.
김시우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샘 번즈, 세계 1위를 달리는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전반과 후반에 한 차례씩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페어웨이를 단 4차례만 놓친 김시우는 이날 그린도 6차례 놓쳤지만 그 중 2개 홀에서만 타수를 잃으며 선방했다. 27개의 퍼트 수만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마무리를 보였다.
경기를 마치고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시작이 좋았다. 세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점수를 줄여보려 노력했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페어웨이 지키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해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김시우는 PGA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에 그쳤다.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2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이 대회에 6번 나서 컷탈락 1회만을 기록하며 개막 전 PGA투어로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다.
김시우는 "시작에 비해 좋게 끝난 건 아니지만 첫날 상위권에 올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투어에서 페어웨이 지키기가 어렵기로 톱3-5에 드는 코스인데 바람이 많이 불면 점점 티샷이 어렵기 때문에 내일도 잘 공략하며 페어웨이를 지켜야 할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선두는 PGA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는 해리 홀(잉글랜드)이 차지했다. 홀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몰아치며 8언더파 62타로 3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특히 퍼트 수를 단 22개로 끊는 등 마무리 능력이 탁월했다.
선두 홀에 3타 뒤진채 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이 2위를 차지했고 톰 호기, 아담 쉰크, 로비 쉘튼, 앤드류 퍼트남(이상 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33)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이민우, 라이언 폭스(이상 호주), 맥스 호마,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 14명의 선수와 공동 7위 벽을 세웠고 이경훈(32)은 이 벽을 넘지 못하고 1타 뒤진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로 첫 날을 시작했다.
임성재가 이날 2타를 잃고 2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토니 피나우, 조던 스피스,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과 공동 82위에 그쳤고 김성현(25)은 5타를 잃으며 100위권 밖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챔피언십을 공동 15위로 마치며 '벼락 스타'가 된 마이클 블록은 11타를 잃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진=김시우)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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