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안병훈, 찰스 슈왑 챌린지 1R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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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시우는 안병훈, 스코티 셰플러(미국), 이민우(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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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시우는 안병훈, 스코티 셰플러(미국), 이민우(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22-2023시즌 1승을 포함해 톱10 4회를 기록 중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다만 이후가 아쉬웠다. 김시우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7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는 "오늘 시작이 좋았다. 세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점수를 줄여보려 노력했다"면서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페어웨이를 지키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해서 좋은 시작을 한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첫 3홀을 버디를 하고 나갔다. 아이언, 티샷, 퍼트의 감이 다 좋았다. 그래서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또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페어웨이 지키기가 가장 어려운 시합 중 하나로 생각된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면 점점 티샷이 어렵기 때문에 내일도 잘 공략하며 페어웨이를 지켜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우는 "시작에 비해 좋게 끝난 것은 아니지만 첫날에 상위권에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시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첫 10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해리 홀(잉글랜드)는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5언더파 6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경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 임성재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2위, 김성현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1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화제에 올랐던 ‘레슨 프로’ 마이클 블록(미국)은 11오버파 81타로 최하위인 12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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