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현 대낮 총격에 4명 사망…용의자, 대치 끝 검거
[앵커]
일본 중부 나가노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데 이어 총까지 발사해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던 용의자는 오늘 새벽 붙잡혔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주택가.
방탄복을 입은 경찰이 방패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인근에는 구급차가 보이고, 경찰차가 쉼없이 오갑니다.
NHK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반쯤 일본 중부 나가노현에서 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 "도망치던 여성이 우리 밭 근처에서 용의자한테 붙잡혀서 (흉기에) 찔렸어요."]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또 흉기에 찔린 여성과 또 다른 여성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 : "경찰차가 멈추려고 할 때 용의자가 운전석 쪽으로 다가갔고, 총소리가 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용의자가 나카노시의회 의장의 아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아버지 집에 숨어 들어 경찰과 대치하다 오늘 새벽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엽총으로 추정되는 총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안에 있던 용의자의 어머니 등은 오늘 새벽 탈출했으며 의장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한편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하던 어젯밤엔 두 차례 총성이 더 들렸습니다.
경찰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고, 60여 명이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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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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