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감독 예상대로, 3점슛 폭발하자 연세대 완파

이재범 2023. 5.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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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3점슛을 폭발시키며 완벽하게 연세대를 제압했다.

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에게 완벽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수비와 함께 3점슛이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비를 강조한 뒤 "3점슛이 안 터지면 박빙의 승부를 할 거고, 3점슛이 터지면 20점 차이로 이길 거다"고 예상했다.

고려대는 주희정 감독의 예상처럼 3점슛을 집중시키며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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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려대는 3점슛을 폭발시키며 완벽하게 연세대를 제압했다. 주희정 감독이 예상한 그대로였다.

고려대는 2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연세대를 62-45로 완파했다. 고려대는 10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지켰고, 연세대는 9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최종 점수 차이는 17점이지만, 고려대는 4쿼터 6분 46초를 남기고 60-30으로 앞서기도 했다. 연세대를 완벽하게 압도한 것이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7점 차이로 이긴 건 처음이다. 기존 최다 점수 차 승리는 14점(2012년 74-60, 2017년 93-79)이다.

더불어 연세대가 50점 미만 득점에 그친 것 역시 대학농구리그 최초다. 연세대의 한 경기 최소 득점은 지난해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53점.

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에게 완벽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수비와 함께 3점슛이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비를 강조한 뒤 “3점슛이 안 터지면 박빙의 승부를 할 거고, 3점슛이 터지면 20점 차이로 이길 거다”고 예상했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32.6%(78/239)를 기록 중이었다. 경희대와 맞대결에서는 3점슛 성공률 13.0%(3/23)에 그치기도 했지만, 명지대를 상대로는 18개(58.1%)의 3점슛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7개로 12개 대학 중 3점슛을 많이 성공하는 고려대였지만, 3점슛 기복을 보일 때가 있었다.

이날은 3점슛이 제대로 터지는 날이었다.

경기 초반 근소하게 끌려가던 고려대는 문유현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고, 윤기찬의 1쿼터 종료 3점슛 버저비터로 14-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골밑에서 득점을 많이 올리진 못했지만, 3점슛으로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렸다.

고려대는 이날 3점슛 12개를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도 38.7%(12/31)로 평소보다 높았다. 더구나 연세대의 3점슛 성공률이 5.3%(1/19)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고려대는 주희정 감독의 예상처럼 3점슛을 집중시키며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승리를 거뒀다.

참고로 고려대는 현재 3점슛 평균 9.0개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2년 대학농구리그 8.5개를 뛰어넘는 팀 역대 최다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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