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남자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해외이슈]

2023. 5. 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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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자에서 남자로 성을 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6)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전했다.

2020년 트랜스젠더로 커밍하웃한 페이지는 25일(현지시간) 회고록 ‘페이지보이’ 출간을 기념해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분명히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면서 “간신히 해낸 것 같다. 지금은 그저 나 자신이고, 살아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지는 대중의 시선 속에서 성전환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트랜스 커뮤니티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은 트랜스젠더가 불균형적으로 실직하고 불균형적으로 노숙을 경험한다는 것”이라면서 “유색인종 트랜스 여성들이 살해당하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소수자의 삶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혐오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나 노골적인 거짓말이 난무하는 이 시기가 책 출간의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면서 “트랜스젠더와 퀴어의 이야기는 너무 자주 분리되거나 더 심하게는 보편화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페이지는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한 지 3개월 만인 2021년 3월 유방 조직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이 수술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면서 “수술이 트랜스젠더를 정의하지는 않았지만 거울을 통해 자신을 실제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자신이 보는 것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책은 6월 6일 출간 예정이다.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등으로 한국팬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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