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안성훈, 톱7 3연승 이끈 승부수···시청률 6.9%

현혜선 기자 2023. 5.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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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로또'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미스터로또'가 3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나의 왕자님 특집으로 꾸며졌다. 훈훈한 비주얼의 노지훈, 볼매 최우진, 발레트롯 창시자 정민찬, 트롯계의 엄홍길 손빈아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톱7과 대결을 펼쳤다. 노래와 비주얼 모든 면에서 여심을 흔드는 용병 라인업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황금기사단장 박서진은 "벌써 관객분들이 황기단 팀으로 옮겨오고 있다"며 톱7을 향한 기싸움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는 황금기사단 김용필과 톱7 나상도의 대결이었다. 비주얼 끝판왕 위스키보이스 김용필은 '서울탱고'를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무대 매너로 완성, 99점을 받았다. 나상도는 '신토불이'를 구수하고 신명나는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100점을 획득, 1점 차로 나상도가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도 만만치 않았다. 붐은 "비주얼로 몰아붙이겠다. 붐차트 전 세계 미남 1위"라며 황금기사단 노지훈을 소개했다. 이에 맞서 톱7 진해성이 출격했다. 90년대생 동갑내기의 대결이 성사된 것. 노지훈이 반가움을 드러낸 가운데 진해성은 "노지훈은 꽃미남, 남자답게 생긴 것은 나"라고 비주얼 기싸움을 펼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승리는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를 불러 98점을 받은 진해성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진해성은 3전 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3라운드는 황금기사단 재하와 톱7 진욱이 맞대결을 펼쳤다. 쌈추리 재하는 어머니이자 선배 가수인 임주리의 '제2의 연인'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재하는 "임주리의 노래"라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붐은 "혹시 엄마의 주문이 들어왔냐"고 물었고 재하는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 쳤다. 진욱은 실크미성에 걸맞은 '사랑님'을 선곡, 97점을 받았다. 승리는 100점을 받은 재하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는 황금기사단 손빈아와 톱7 무패의 사나이 최수호가 맞붙었다. 손빈아는 톱7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가라지'를 소름 끼치는 가창력으로 열창, 객석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점수는 99점. 최수호는 '열두 줄' 무대를 선보였고 97점을 받았다. 손빈아가 승리를 거두며 황금기사단과 톱7는 2대2 동점 상황에 놓이게 됐다.

승리의 기세를 가져올 5라운드는 황금기사단 박서진과 톱7 막내 왕자님 박성온의 대결이었다. 박서진은 '백년의 약속' 무대를, 박성온은 '맹꽁이타령'을 열창했다. 두 사람 모두 완벽한 무대를 펼쳤고, 점수는 96점으로 같았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동점 상황. 이럴 경우 김성주와 붐이 로또 번호를 뽑고, 다음 라운드에서 이긴 팀이 해당 번호도 가져가게 된다.

더블 굿즈가 걸린 6라운드가 시작됐고 황금기사단 트롯왕자 정민찬과 TOP7 박지현이 출격했다. 먼저 무대를 펼친 정민찬은 '아모르파티'로 두 눈을 의심케 하는 턴과 점프, 물오른 뽕력으로 99점을 받았다. 박지현이 100점을 맞아야 이기는 상황. 박지현은 시원한 목청과 기막힌 꺾기로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불렀다. 결과는 두 사람 모두 99점으로 또 동점이었다.

무려 3개의 황금 굿즈를 한 번에 가져가게 될 대판 7라운드. 방송 사상 가장 큰 판이 펼쳐졌다. 황금기사단 아미새 최우진과 톱7 공식 쌈닭 안성훈이 맞붙었다. 로또판도 뜨겁게 달아올라 객석 응원전 대결도 불꽃 튀었다. 이번 라운드도 무승부로 끝날 경우, 총점으로 승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톱7이 3점차로 총점에서 우세한 가운데, 황금기사단 최우진이 무대에 올라 '사랑은 무죄다'로 96점을 받았다. 안성훈은 '최고다 당신'을 선곡, 시원시원한 목청을 과시하며 98점을 받았다.

이로써 안성훈은 '미스터로또' 사상 첫 승리를 거뒀고, 톱7은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앞선 2번의 동점 대결을 통해 축적된 황금 굿즈 2개와 안성훈의 승리 황금 굿즈까지 총 3개의 황금 굿즈 행운이 톱7 응원단에게 돌아갔다. 이어 마지막 싹쓸이 라운드에서는 박지현이 '삼백초'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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