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6명은 '멀티 사교육' 중…한 과목당 평균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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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중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의 60% 이상은 한 과목당 2개 이상의 '멀티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기업인 윤선생이 지난 11일~15일까지 고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교육을 시킨다고 응답한 학부모 중 61.9%는 한 과목당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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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고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중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의 60% 이상은 한 과목당 2개 이상의 '멀티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기업인 윤선생이 지난 11일~15일까지 고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교육을 시킨다고 응답한 학부모 중 61.9%는 한 과목당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은 한 과목당 평균 2.4개의 사교육을 시키고 있었으며, 평균 사교육 비용은 과목당 42만2050원이었따.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78.3%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학부모의 절반 가까이는 자녀에게 한 과목당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셈이다.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가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과목(복수응답)은 영어가 81.4%로 1위였고, 수학(27.7%), 국어(16.9%), 예술(10.8%), 체육(9.3%) 등의 순이었다.
영어의 경우 교과 영어 외에도 어학원·학습지·영어도서관·원어민수업·화상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교육이 병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의 비율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경우 73.1%로 높았지만, 초등 고학년 학부모는 57.4%, 중학생 학부모 50.9%, 고교생 학부모 33.3%였다.
하지만 국영수의 '멀티 사교육' 비율은 고교생이 185.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170.7%), 초등 고학년(126.4%), 초등 저학년(112.8%) 순이었다. 자녀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국여수' 과목에 집중해 사교육 수를 늘리는 셈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과목 내 영역이 다양한 영어와 수학의 경우 특히 멀티 사교육의 사례가 많다"며 "세분화·다양화되는 학부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교육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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