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 석탄일 ‘황금연휴’에 단체로 농촌 일손돕기 나선다

김광동 2023. 5. 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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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기간에 단체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김유환 회장은 "석가탄신일 황금연휴인데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한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농촌 주민의 생활상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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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450명, 부산가톨릭대 44명 연휴기간 일손돕기 나서
부산농협과 업무협약 맺고 농촌사회공헌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
부산 경성대 학생들이 지난해 경남 남해 농촌마을에서 마늘 수확 일손돕기를 하는 모습.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기간에 단체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경성대학교 제40대 빛을새길 총학생회(회장 김유환)는 28∼3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경남 남해 일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석가탄신일 연휴 3일 가운데 2일을 농촌에서 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로 한 것이다. 경성대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남해에서 일손돕기 단체 봉사활동에 나선바 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하기로 한 경성대 학생은 7개 단과대학 450여명으로, 이들은 남해지역 6개 읍·면 18개 마을에 짐을 풀고 ▲마늘 수확과 선별작업 ▲마을 대청소 등 환경 정비 ▲빨래 봉사 ▲어르신 안마 서비스 등을 펼칠 계획이다. 끼니는 주민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김유환 회장은 “석가탄신일 황금연휴인데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한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일손을 돕고 농촌 주민의 생활상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가톨릭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빈공(빈 공간속의 이변) 동아리 회원 44명도 27~28일 경남 의령군 용덕면 산촌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들도 마늘과 양파 수확에 나서는 한편 저녁에는 전공을 살려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운동치료도 하기로 했다.

부산농협본부(본부장 정병규)는 이들 두 대학교를 비롯한 부산의 7개 대학교와 지난해  ‘농촌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서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농가 등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들 두 대학교 외에도 협약을 맺은 나머지 5개 대학교 학생들도 농촌 봉사활동 계획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규 부산농협본부장(왼쪽 두번째부터)이 25일 이종근 경성대 총장에게 ‘도농상생 농촌일손돕기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정병규 부산농협본부장은 25일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는 경성대를 방문해 이종근 총장에게 ‘도농상생 농촌일손돕기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학생들의 상해보험료와 1회분 도시락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농협은 일손돕기에 나서는 부산가톨릭대 학생들에게도 버스 대차료 등을 지원했다.

정 본부장은  “농번기를 맞아 한창 바쁜 농촌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한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면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와 소중함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사회 각계 각층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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