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무' 한국 U-20, '16강 경우의 수'는[U-20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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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경기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운명의 3차전에서 한국이 16강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때가 왔다.
조 2위 한국(승점 4·골득실 +1)은 3차전서 조 1위 감비아(승점 6·골득실 +2)에 최소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결국 감비아를 꺾고 조 1위가 되거나, 최소 무승부로 조 2위 진출을 노리는 등 16강에 자력으로 갈 수 있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하는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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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경기 1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운명의 3차전에서 한국이 16강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때가 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리그 1승1무의 조 2위가 돼, 16강 진출을 위해 3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만에 온두라스 다비드 오초아에 페널티킥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27분 오초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지만 후반 6분 이삭 카스티요에 추가 실점해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김용학, 후반 17분 박승호의 연속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오는 29일 오전 6시 F조 3차전 2경기가 동시에 킥오프한다. 조 2위 한국(승점 4·골득실 +1)은 3차전서 조 1위 감비아(승점 6·골득실 +2)에 최소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승점 5점이 되면 조 3위 온두라스(승점 1·골득실 –1)와 조 4위 프랑스(승점 0·골득실 –2) 중 어느 팀이 승점 3점을 얻든 한국의 승점보다 적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감비아에 지고 온두라스가 프랑스를 이긴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 경우 한국과 온두라스의 승점이 4점으로 같아져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등 세부 요소를 따져야 한다. 한국이 온두라스에 밀려 3위가 된다면 다른 조 3위까지 총 6팀 중 성적 상위 4팀 안에 들어야 16강에 갈 수 있다. 현재로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지 않으나 최악의 경우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감비아를 꺾고 조 1위가 되거나, 최소 무승부로 조 2위 진출을 노리는 등 16강에 자력으로 갈 수 있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하는 한국이다.
▶한국 U-20 WC 16강 경우의 수
감비아 상대로 승리 또는 무승부 : 한국 16강 진출
감비아 상대 패배, 온두라스가 프랑스에 승리 실패 : 한국 16강 진출
감비아 상대 패배, 온두라스가 프랑스에 승리 : 골득실 등 검토 후 조 2, 3위 결정, 한국 조 3위 탈락 가능성 있음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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