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간 50만명 다운받은 챗GPT 앱…한국 출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5일(현지시간) iOS용 챗GPT 한국 모바일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등 46개국에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국내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사용자는 챗GPT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오픈AI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해 챗GPT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오픈AI는 모바일에서도 웹사이트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 18일 iOS용 앱 서비스를 미국에서 우선 출시했다. 당시 오픈AI는 챗GPT 앱으로 기존의 웹 환경에서와 똑같이 즉각적인 질의응답, 맞춤형 조언, 전문가 의견 확인 등부터 시를 쓰게 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기업인 data.ai에 따르면 챗GPT 앱은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몇 주 내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던 오픈AI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주일 새 40개국 넘게 앱 서비스를 확장했다.

오픈AI는 챗GPT 앱이 다른 가짜 앱과 달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팅 기록은 여러 기기에서 동기화돼 웹과 iOS 기기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고 Whisper(위스퍼) 음성 인식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더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는 고급 버전인 챗GPT 플러스는 월 19.99달러(한화 약 2만6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웹 서비스 가격과 동일하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