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쓰러진 김하성, "아오" 美 중계진도 심각해졌다…SD는 극적 역전승[SD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5. 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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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샌디에이고 핵심 내야수 김하성(28)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이 수비로는 가장 의존하는 내야수였다.

그러나 마차도에 이어 김하성까지 핵심 내야수가 둘이나 이탈한 여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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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가운데)이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샌디에이고 핵심 내야수 김하성(28)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첫 타석부터 왼쪽 무릎 안쪽에 파울 타구를 맞고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8-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이 수비로는 가장 의존하는 내야수였다.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FA로 영입하자 김하성에게 주전 2루수를 맡겼고, 최근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왼손바닥 골절로 이탈하자 김하성에게 곧장 3루수를 맡겼다. 그만큼 내야 중요한 곳 어디에 둬도 믿을 수 있는 수비력을 김하성이 그동안 보여줬다. 이제 수비 훈련을 시작한 마차도가 조만간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오면 김하성은 2루수로 복귀해 다시 탄탄한 내야진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이었다.

끔찍한 상황은 0-1로 끌려가던 2회초에 나왔다. 김하성은 2사 후 타석에 섰는데, 파울 타구가 왼쪽 무릎 안쪽을 강타했다. 김하성은 타구에 맞자마자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일어서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김하성이 파울 타구에 맞자 크게 놀랐다. "통증이 있어 보인다. 아오 아오, 왼쪽 무릎 안쪽인가. 트레이너들이 살피고 있고 부축을 받고 걸어나가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걱정이 섞인 한숨을 쉬었다.

▲ 고통스러워하는 김하성.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이 파울 타구에 왼무릎 안쪽을 맞았다. 김하성은 그라운드로 쓰러지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 2명을 부축을 받고서야 경기장을 빠져 나갈 수 있었다. 구단은 정확한 부상 정도를 설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고 이후 업데이트된 소식은 없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는 듯했다. 김하성의 대타 브랜든 딕슨이 안타를 치고, 트렌트 그리샴이 투런포를 터트려 2-1로 뒤집었다. 5회초에는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차도에 이어 김하성까지 핵심 내야수가 둘이나 이탈한 여파일까. 수비 붕괴로 순식간에 워싱턴에 승기를 뺏겼다. 7회말에만 7안타를 얻어맞으면서 5점을 내줘 5-6으로 뒤집혔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3루수 오도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연속 피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투수 닉 마르티네스마저 번트 수비를 하다 1루 악송구를 저지르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크로넨워스와 후안 소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후속타 없이 그대로 끝나나 했는데, 2사 후에 오도어가 역전 3점 홈런을 쳐 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 루그네드 오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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