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올해 160% 폭등했는데…지금이라도 사라는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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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실적 호재로 24%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를 50% 이상 웃도는 5~7월 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폭등했다.
세리티 파트너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짐 레벤탈은 CNBC에 엔비디아를 지금 소유하지 않고 있으며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당장 매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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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실적 호재로 24%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를 50% 이상 웃도는 5~7월 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폭등했다. 엔비디아의 매출 급증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160% 폭등했다. AI 열풍이라고 해도 단기간에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두려운 상황이다. CNBC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순이익(EPS) 전망치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2.6배다. 53.2배인 테슬라와 28.1배인 애플과 비교하면 너무 높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엔비디아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리쏠츠 자산관리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시 브라운은 CNBC에 출연해 엔비디아에 8년간 투자했다며 장기간 AI 칩이 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투자하지 않고 이를 10년간의 장기 스토리로 보기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 투자자라면 여전히 엔비디아를 살만 하다는 뜻이다.
세리티 파트너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짐 레벤탈은 CNBC에 엔비디아를 지금 소유하지 않고 있으며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당장 매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조정이라도 있으면 엔비디아를 매수해 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가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시간을 두고 엔비디아를 보유하라고 권했다.
예를들어 엔비디아 주가에 상관없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적립식으로 투자해서 엔비디아 보유를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디세이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원장인 제이슨 스나이프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를 보유하고 소유한 뒤 두고 보라"고 조언했다.
또 "주가가 이미 이만큼 많이 움직였을 때는 테이블에서 거둬 들이는 것이 신중한 행동이긴 하지만 이런 형태의 주식이 오르고 있는 것을 볼 때, 또 생성형 AI 사업과 관련한 반도체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약간의 가격 압박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주식은 계속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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