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5월 26일) : MIA에 들이닥친 악재, 빈센트 발목 부상

[점프볼=서호민 기자] 게이브 빈센트(26, 190cm)가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다.

빈센트는 24일(한국시간)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이 같은 부상을 당했다. 빈센트는 이날 4쿼터 도중 루즈볼을 따낸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ESPN에 따르면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팀 훈련 종료 후 인터뷰에서 “빈센트는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날이 지날수록 괜찮아지고 있지만 오늘 경기에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빈센트의 결장을 시사했다.

빈센트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경기에서 평균 34.8분 17.5점(FG 57.9%) 2.0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플레이오프 개막 후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점점 그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빈센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며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시즌 중반 이후부터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카일 라우리(37, 183cm)를 대신해 빈센트를 주전 라인업에 올리고 있다.

포인트가드의 역할 수행이 가능한 빈센트는 볼 운반과 함께 득점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등 마이애미의 든든한 살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3점 성공률은 무려 50%에 육박할 정도로 탁월한 슈팅 감각을 뽐내고 있다. 때문에 마이애미 입장에선 빈센트의 부상이 매우 뼈아플 수밖에 없다. 타일러 히로(23, 196cm)까지 오른 손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한 상황에서 빈센트가 부상으로 빠진다면 마이애미로선 로테이션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히로의 복귀 시기는 아직까지 타임테이블에 없다)

이런 가운데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라인업에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우리는 가용 자원이 풍부하다. 여태까지 많은 선수들이 역할을 해줬고 오늘 밤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5차전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린 뒤 홈에서 열린 4차전을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하지만 시리즈 전적 3승 1패인 만큼 여전히 마이애미가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4차전 대반격을 개시한 보스턴은 홈에서 기세를 이어가 시리즈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 한다.

다만, NBA 역대 기록이 보스턴 선수들을 짓누르고 있다. NBA 역사상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0승 3패로 뒤진 팀이 4연승을 하고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보스턴이 이 기록에 추가되는 또 하나의 팀이 될지, NBA 역사를 새로 쓸 주인공이 될지, 5차전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 보스턴의 홈 TD 가든에서 펼쳐진다. [부상자 업데이트는 한국시간 5월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마이애미 히트(3-1) vs 보스턴 셀틱스(1-3) - 오전 9시 30분, TD 가든

▶마이애미 히트
뱀 아데바요 - 오른쪽 어깨 통증(Available)
타일러 히로 - 오른손 골절(무기한 아웃)
빅터 올라디포 - 왼쪽 무릎 슬개건 수술(시즌 아웃)
게이브 빈센트 – 왼쪽 발목 염좌(Out)
코디 젤러 - 코뼈 골절(Available)

▶보스턴 셀틱스
다닐로 갈리날리 –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활(시즌 아웃)

*Probable(출전가능), Questionable(경기시작 직전 결정), Doubtful(출전의심, 출전가능성↓)으로 표기된 선수는 경기시작 직전까지 상황에 따라 출전여부가 바뀔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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