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갓비디아' 어디까지 갈까?…향후 실적 전망에 주목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5. 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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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전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제대로 날았습니다.

에버코어의 전략가는 "와우라는 감탄사 말고는 할 말이 없다"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수익률이 천상계라며 '갓비디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갓비디아가 어디까지 갈지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목요일 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 뛰었고, S&P500 지수도 0.88% 강세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주인공 엔비디아는 24%대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개장 18분 만에 하루 평균 거래량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9,392억 9,500만 달러로 불어나면서 반도체기업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단순히 몇십 달러가 아니고, 몇백 달러씩 올렸는데요.

최대 500달러를 보는 곳도 3곳이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렇게 날아다닌 이유 어닝서프라이즈 덕분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전망치보다 10% 이상, 주당순이익은 18% 이상 높았는데요. 

더 놀라운 건 향후 실적 전망이었습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시장 예상치 71억 5,000만 달러를 무려 50% 이상 웃돈 수치입니다. 

챗GPT 개발에만 엔비디아의 지능형 반도체 칩 A100 1만 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처럼 급증하는 AI 수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 호재로 AI 관련주도 주목받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85% 상승하며 다우 편입 종목 중 상승률 1위였고요.

알파벳도 2.13% 상승했습니다.

AI 관련주로 묶이는 메타도 1.4% 올랐습니다.

반도체 섹터도 당연히 엔비디아 훈풍에 올라탔습니다.

쨍한 초록색으로 빛났는데요.

AMD가 11% 올랐습니다.

AMD도 GPU를 생산하기 때문에 훈풍을 탄 것으로 보이는데요. 

AMD는 지난 1분기부터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가 지분을 확보하고,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가 저평가된 AI주라고 밝히며 주목받았습니다.

브로드컴도 7.25% 올랐죠.

현재 AI 슈퍼컴퓨터들을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고요.

애플과 수십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뱅크오브아메키라는 브로드컴이 저평가된 AI주라고 분석했습니다. 

TSMC와 ASML도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엔비디아는 GPU를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고 TSMC에 의존하고 있는데, TSMC의 매출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은 약 10%로 추산됩니다.

TSMC의 주가 12% 급등세를 기록했고요.

TSMC는 또 ASML의 반도체 장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ASML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인텔의 주가는 5.52% 하락했는데요.

GPU보다 다른 반도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쏘아 올린 공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확인해 봤는데요. 

엔비디아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AI 관련주가 포트폴리오에 없으신 분들 지금 아쉬운 동시에 뭔가 마음이 좀 급하지 않으신가요? 

지금이라도 AI 관련주 담아야 하나 그런 생각 드실 텐데요.

이게 바로 Fear of Missing Out, FOMO죠. 

이 FOMO로 인해 월가가 우울했던 올해 증시 전망을 조정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기사가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S&P500 지수 목표를 4,600으로 올려 잡았고,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전략가도 4,300으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랠리를 놓쳤다는 생각에 한쪽으로 빠졌던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반면 반짝 랠리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최근 시장 상승세는 소수의 종목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P500 편입 종목 중 아웃퍼폼하고 있는 종목들의 비중이 29%로 1999년 이후 최저입니다.

소수 종목들의 상승세가 식는 순간, 시장이 급속도로 차가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출 삭감을 두고 양측 간격이 700억 달러로 좁혀졌다고 하는데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을 향후 신용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가운데, 목요일은 모르겠지만, 금요일에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355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낮다는 러시아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WTI가 3.38% 내렸고, 브렌트유 2.7%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 대부분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2년물과 10년물이 각각 4.537%를, 3.823%를 기록했고요.

1개월물과 3개월물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5.669%, 5.338%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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