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이정현의 간절한 소망 "다음 시즌에도 고양체육관에서 동료들과 뛰고 싶어"

조형호 2023. 5.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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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간판 스타 이정현이 소속팀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 졸업생 이정현은 지난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를 찾았다.

'슈퍼루키'에서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하고 있는 이정현이 소망처럼 고양체육관에서 데이원 동료들과 함께 코트를 누빌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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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데이원 간판 스타 이정현이 소속팀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 졸업생 이정현은 지난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기를 찾았다. 이날 경기는 62-45, 고려대가 완승을 거뒀다.

신동혁, 신승민 등 연세대 졸업생들과 함께 고려대를 찾은 이정현은 “아주 잘 쉬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작했고, 다음 시즌 부상 없이 뛰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2년 차를 맞아 김승기 감독의 혹독한 지도 아래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정규리그 52경기 평균 34분 2초간 코트를 누비며 15.0점 4.2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고, PO에서는 9경기 평균 20.1점 3.9어시스트 1.8스틸로 더욱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은 캐롯(현 데이원)은 정규리그 5위로 PO에 진출했고, 6강 PO에서는 현대모비스를 꺾기도 했다. 비록 4강 PO에서 통합 우승팀 KGC를 만나 패했지만 이정현과 캐롯의 행보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에 이정현은 “지난 시즌엔 기복이 심했다. 감독님과 첫 시즌이었고 알아가는 단계였다고 생각한다. 예상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올해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더 높은 곳에 자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의 바람과 달리 데이원은 자금난으로 인해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연고지 이전 문제와 새로운 모기업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선수들의 월급 또한 계속 밀리고 있다.

이정현은 “모기업의 자금 문제에 대해 시즌 중에는 힘들거나 동요된 적이 전혀 없었다. 요즘도 계속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그건 내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프로선수고 팀이 어떻게 되든 다음 시즌을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 힘든 부분을 다 이겨내고 발전한 만큼 팀 동료들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향할 기회만 주어지길 바랄 뿐이다. 나도 팀의 미래에 대해 들은 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프로 첫 보금자리인 고양에서 더욱 오래 머물고 싶다는 것이다”라며 고양체육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퍼루키’에서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하고 있는 이정현이 소망처럼 고양체육관에서 데이원 동료들과 함께 코트를 누빌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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