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따라가길 잘했네…한번 접어본 소비자들이 환호한 이 제품
지난해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
전체 스마트폰 중 폴더블폰 비중도 증가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280만대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힌지(경첩)과 같은 부품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폴더블폰 성장의 장애물 중 하나였지만,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며 가격적인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점차 폴더블폰을 내놓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폴더블폰 생태계 또한 확장되고 있다. 화웨이, 오포, 비보와 같은 중국 업체들이 잇달아 폴더블폰을 시장에 선보이는 데 이어 이달에는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한 화웨이는 올해 점유율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연 삼성전자는 축적된 연구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약 1300만대 가량을 출하하며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7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점차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은 변수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26일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5’와 ‘갤럭시 Z 플립5’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을 매끄럽게 하고, 플립의 외부 화면을 대폭 키우는 등 폴더블폰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시장 선두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폴더블폰의 출하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폰의 비중은 1.7% 내외로 예상되며, 가격과 설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2027년에는 5%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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