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의도 재건축 분양가 평당 6000만원대…"반포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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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최대 1200%를 적용, 350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립이 가능해진 서울 여의도 일대의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가 평당 6000만원대로 추산됐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구보에 공개된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보면 최고 65층 높이의 시범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6400만원, 최고 54층 높이의 한양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6000만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앞서 공개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7100만원보다는 1000만원가량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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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베일리 이미 넘어…'국평' 분양가 최소 22억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용적률 최대 1200%를 적용, 350m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립이 가능해진 서울 여의도 일대의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가 평당 6000만원대로 추산됐다. 이미 반포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완공 시점에는 평당 1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구보에 공개된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보면 최고 65층 높이의 시범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6400만원, 최고 54층 높이의 한양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는 6000만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재건축 단지 중 3.3㎡당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약 5669만원)를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앞서 공개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7100만원보다는 1000만원가량 낮다.
업계에서는 재건축이 완료되는 약 10년 뒤에는 여의도 평당 분양가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제2세종문화회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여의도 부동산 가치가 천정부지로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서울시는 최근 여의도를 미국 뉴욕 맨해튼 같은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용적률을 최대 1200% 적용, 파크원(69층 333m)을 뛰어넘는 350m 이상 초고층 건축물이 가능해진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아파트 재건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심 주거복합지구에 속하는 공작아파트(최고 56층) 재건축이 가장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도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람 공고를 보면 현 단계에서 시범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6400만원, 한양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6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일반분양가가 이대로 확정된다고 가정하면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일반 분양가는 22억원, 59㎡의 분양가는 15억700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과 공사비 증액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이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 소유주가 부담하게 될 추정 분담금도 고시됐다. 시범아파트 종전자산은 KB부동산, 한국부동산원, 2021~2022년 실거래가 평균 금액 등을 토대로 60.9㎡ 기준 14억3980만원, 79.2㎡ 17억7627만원으로 계산됐다.
추정액대로라면 현재 시범아파트 60.9㎡ 소유주가 전용 84.9㎡를 분양받을 경우 6억여원, 전용 200.9㎡를 분양받을 경우 최대 44억8000만원가량을 더 내야 한다.
한양아파트 50평 이상 소유주가 84㎡를 분양받을 경우 10억5300여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고, 221㎡를 분양받을 경우 16억여원을 더 내야 한다.
분담금은 추산액으로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시 감정 평가, 분양가격 확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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