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7% 급등…AI 수요 폭발에 엔비디아 24% 폭등

신기림 기자 2023. 5. 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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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30개 종목의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가 많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AI경쟁에서 뒤처진다고 판단한 인텔은 5.5% 하락하며 이 종목이 포함된 다우 지수를 끌어 내렸다.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약 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손실에서 30% 이상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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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한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30개 종목의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술주가 많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급등했다.

부채협상 위험을 뒤로 하고 인공지능(AI) 관련 폭발적 수요를 등에 업은 반도체 엔비디아의 폭등으로 기술주가 주효했다.

◇"시장 중심축은 팡에서 엔비디아로"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11% 하락한 3만2764.65를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88% 상승해 4151.2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71% 뛴 1만2698.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사실상 엔비디아의 독주였다. 엔비디아는 24% 폭등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마감 이후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서 분기 매출전망을 월가 예상보다 50% 높였고 AI 반도체 수요을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의 주식거래 규모는 600억달러로 이는 S&P 500 전체 거래량의 1/5에 해당한다.

롱바우자산관리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공식적으로 시장의 중심축이 기존의 팡(FANG)에서 엔비디아로 대체됐다"며 "투자자들은 AI에 집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완벽한 AI 스토리"라고 말했다. 팡은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의미한다.

AI 서비스를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기업)은 각각 3.9%, 2.1%씩 올랐다.

어드밴드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1%,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6%, 브로드컴은 7% 넘게 올라 반도체 랠리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 상승하여 11월 이후 일간 상승률,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I경쟁 뒤처진 인텔 5.5%↓…"부채협상 타결 임박"

투자자들이 AI경쟁에서 뒤처진다고 판단한 인텔은 5.5% 하락하며 이 종목이 포함된 다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우는 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교착 압박도 받았다. 최근 며칠 동안 워싱턴에서 미국의 부채 한도를 높이고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협상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투자 불안이다.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2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3월 이후 최고로 올랐다. 국채신용평가업체 피치와 모닝스타는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올렸다.

하지만 이날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재량 지출에 대한 격차가 700억달러로 좁혀지며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실업 수당을 새로 청구하는 미국인의 수는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경제 성장의 둔화가 확인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이날 거래량은 108억주로 지난 20 거래일 평균인 105억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약 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손실에서 30% 이상 회복했다.

명품 랄프로렌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5.3% 상승했다.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분기 실적 호조로 3.1% 상승한 반면 할인점 체인 달러트리는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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